“너가 있는데 내가 쓸모가 있을까?” 😢 요즘 부쩍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일, GPT가 해도 되지 않을까?"
메일을 쓰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다듬을 때마다 너무 자연스럽게 AI에게 손이 가는 나를 발견하곤 해요. 편하긴 한데, 묘하게 찝찝하기도 하죠.
‘이렇게 계속 ai를 쓰면, 내가 점점 더 흐릿해지는 건 아닐까?’
‘내 일에서 ‘나’는 사라진다면, 내가 하는 일은 누구나 대체 가능한 일이 되는 것일까?’
그러면서 궁금해졌습니다. 인간의 영역인 줄로만 알았던 창의적인 일을 AI가 이렇게 잘해내는데, 그것과 인간의 창의성은 뭐가 다른 걸까? 바로 GPT에게 물어봤죠. GPT는 이렇게 답했어요. |
|
|
그 말을 듣고 나니, 결국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중요한 건 ‘나’라는 사람을 아는 일이구나’라고요. 세상이 아무리 빨라져도,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나다움’이라는 출발점이 흔들리면 방향을 잃는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AI 시대에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과 실천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나’를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 궁금한 님에게, 이번 이야기가 작은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라요. |
|
|
📘 오늘의 레터, 한 눈에 보기
-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 AI를 나답게 활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 나답게 쓰기 위한 루틴 3가지
|
|
|
우리의 고유함을 만들고 지키는 데 필요한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
|
1) 내 일을 주체적으로 임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요. |
|
|
AI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만큼,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일에 임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졌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왜’, 그리고 ‘어떻게’ 일하는지가 ‘무엇을’ 하는지보다 더 중요해질 거예요. |
|
|
2) 내 감정과 생각을 지나치지 않고 기록해요. |
|
|
기계가 출력하는 언어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럴듯하게 따라할 수는 있지만 고유한 오리지널리티는 모두 인간에게서 나오죠. 마치 AI가 지브리 스타일을 따라할 순 있어도 지브리가 될 순 없는 것 처럼요. 고유함을 가지기 위한 방법으로 나만의 ‘감정 기록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일기장도 좋고 블로그도 좋아요.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질문, 인상 깊었던 대화를 통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기록해보세요. |
|
|
결국 자신의 생각이나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은 ‘나’의 몫이에요. 동료를 대하는 자세, 질문을 던지는 방식, 협업할 때의 커뮤니케이션은 AI가 도와줄 수 없으니까요. 비즈니스든 친구든 작은 연결도 소중히 여겨보세요. AI가 못하는 ‘진짜’ 친절함은 결국 나만이 줄 수 있는 무기가 될 거예요. |
|
|
AI를 따라다니는 사람과 파트너처럼 잘 활용하는 사람은 확실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
|
|
1) 내가 지향하는 '결'을 스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
|
|
AI와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아는 것이에요. 어떤 톤과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은지 알아야 AI를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요. 스스로의 색깔을 잘 아는 사람만이 AI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죠. |
|
|
AI의 답변 품질은 여러분의 질문 품질에 직결돼요. "좋은 글 써줘"보다 "2030세대의 AI 정체성 고민을 공감하면서도 희망적인 관점으로 풀어내는 글을 써줘"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사람이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됩니다. 좋은 질문은 명확한 생각에서 나오고, 명확한 생각은 깊은 이해에서 비롯돼요. |
|
|
3) AI의 결과물을 검토하고, 다듬는 사람이에요 |
|
|
AI가 만든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눈으로 검토하고 다듬는 과정을 꼭 지켜요. "이 표현이 정말 내가 원하는 느낌인가?", "이 문장이 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판단하죠. 결국 최종 결정권자는 자신이니까요. |
|
|
아래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AI 활용 방식이 자리 잡을 거예요. |
|
|
위에서 이야기했던 마음가짐 2번처럼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해요. 책, 기사, SNS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표현을 발견하면 따로 모아두세요. 이렇게 모인 컬렉션은 여러분의 취향과 스타일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AI에게 프롬프트를 줄 때 "이런 느낌으로 작성해 줘"라고 예시로 활용해 볼 수도 있어요. 자신만의 참고 라이브러리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나의 정체성을 강화시켜줘요. |
|
|
AI에 의존하기 전, 5분 만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먼저 정리해 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핵심 아이디어나 키워드만 적어도 좋습니다. 나의 생각과 AI의 생각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점을 만들어두는 거죠. 이 과정이 없다면 AI의 결과물이 진짜 내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워져요. |
|
|
Hallucination(헛소리)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존재해요. AI는 가끔 사실이 아닌 정보를 자신 있게 말하기도 해요. 중요한 정보나 수치는 반드시 다른 소스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비판 없이 수용하다가는 곤란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어요. 이런 검증 과정은 여러분의 전문성과 판단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
|
오늘은 AI가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는 시대에 ‘잘’활용하는 방법과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봤어요. 결론은 AI는 곁에 두되, 중심에는 ‘나’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
내 삶의 맥락과 내가 겪은 감정,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의식은 결국 ‘나’만이 써낼 수 있는 것이고, AI는 거기까지는 절대 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챗GPT도 인정하는 바니, 너무 걱정말고 앞으로 더욱 더 님 답게 살아가세요! 정체성을 고민하는 님은 이미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은 거예요. AI를 좋은 도구로 삼을 님에게 인상 깊은 명언 한 줄로 인사드리며, 2주 뒤에 만나요! |
|
|
“Artificial intelligence is not a substitute for human intelligence, but a partner to extend it.”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확장시키는 동반자이다.
-스탠포드의 컴퓨터 사이언스 교수, *Fei-Fei Li. (*2017년 Stanford HAI 창립 인터뷰 중) |
|
|
삼십살롱을 읽고 어떤 부분이 공감되었는지, 공유하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 또는 피드백을 보내주세요. 아주 짧아도 좋아요. 여러분과 늘 소통하고 싶은 삼십살롱입니다.😚 |
|
|
💌삼십살롱 익명 우체통 OPEN🎉
때론 나를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더 속시원하게 말하게 될 때가 있죠. 어디에도 꺼내지 못한 속마음, 털어놓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삼십살롱에 익명으로 보내보세요.
30대 동지, 익명의 에디터가 당신의 이야기에 온 마음 담아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삼심살롱 익명 우체통은 365일 언제나 열려 있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