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 🌆 퇴근 후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서울 스팟 추천 13곳

마음이 허기질 땐 여기서 같이 저녁 먹어요!

2025. 5. 13.

매일 출퇴근하거나 취업을 위한 공부에 매진하는 일상을 반복해서 보내다 보면, 알게 모르게 쌓이는 혼자만의 고민을 해결할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땐 일부러라도 일찍 퇴근해서 누군가와 함께 저녁을 먹어요. 혼자 시간을 보내기보다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한결 환기되더라고요.

지난 36호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다면, 오늘은 퇴근 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대화 나누며 리프레시하기 좋은 곳들을 공유해볼게요. 에디터들이 손품 발품 팔아 열심히 모아온 곳들이니, 님, 이번 호는 가볍게 둘러보시고 저장해보세요! :)

📘 오늘의 레터, 한 눈에 보기

야경, 경치 뷰 끝장나는 카페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분위기 맛집
특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색공간
붐비지 않는 한적한 한강뷰 산책길
요즘 같은 날씨에 가기 딱 좋은 행사 LIST

퇴근 후 일상의 피로를 풀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도심 속 감성 가득한 카페를 소개합니다. 탁 트인 전망과 독특한 분위기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들이에요.

1. 도넛 정수 창신_창신동

창신동의 감성적인 도넛 카페 🍩

창신동 절벽마을에 위치한 '도넛정수'는 주택을 개조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함께 남산과 서울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창이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낙산공원과 가까워 산책 후 들르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한국 전통 한과 '주악'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식’ 도넛을 만들었는데, 그 중 ‘타락도넛’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에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신12길 40
운영시간 : 매일 11:30 - 21:00
인스타그램 : @donutjungsu_changsin

2. 텅_안국

빌딩 숲 사이, 푸른 숲과 궁궐 풍경 보며 쉬어가는 카페 🌲

창경궁과 인사동이 가까워, 퇴근 후 산책과 함께 들르기 좋은 장소입니다.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함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요. 그리고 계절 마다 어울리는 디저트를 늘 새롭게 개발하고 보여주니, 달달한 디저트도 함께 즐겨보세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82 701호
운영시간 : 매일 09:00~23:00
인스타그램 : @tung_seoul

3. 카페타자기_해방촌

빈티지한 소품과 타자기, 영화 포스터로 꾸며진 레트로 감성의 카페 ⌨️

해방촌 신흥시장 내에 위치한 감성적인 카페로,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함께 해방촌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통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영화 포스터와 타자기 소품들로 꾸며진 내부는 마치 한 편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창가 자리는 분위기가 정말 좋으니, 퇴근 후 꼭 빠르게 방문해보세요.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7-5 내제 2층호
운영 시간 : 매일 12:00 - 22:00
인스타그램 : @cafe_tajagi

4. 빌라커피바_해방촌

넓은 통창으로 남산과 서울 도심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 🪟

화이트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낮에는 햇살 가득한 카페로, 밤에는 와인바로 변신하여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공간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창가 자리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 101-9 2층
운영 시간 : 평일 12:00 - 20:00 / 주말 11:00 - 21:00 (월 휴무)
인스타그램 : @villa_coffeebar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북적이지 않아 대화에 더 집중하게 되는 곳. 조용히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1. 마그넷_서촌

서촌 조용한 골목에서 와인과 뇨끼로 완성되는 시간🍷

주택을 개조해 운영하는 무국적 퓨전요리 주점으로,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있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할 수 있어요. 분위기와 맛,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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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12길 19-12 1층, 2층
운영시간 : 월~목 17:00 - 24:00 / 금~일 운영시간 상이
인스타그램 : @magnettt_bar

2. 더로열푸드앤드링크_해방촌

루프탑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며 브런치를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

해방촌 언덕 위, 서울 전경과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 카페. 플레이팅이 예쁜 브런치 메뉴와 탁 트인 뷰가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여유를 즐기게 되는 공간이에요.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별도의 포토스팟도 마련되어 있어요.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20길 37
운영시간 : 매일 11:00 - 20:00
인스타그램 : @theroyalfad

3. 매실_망원동

망원동에서 만나는 아늑한 숲속 와인바🌳🍷

망원동 골목에 자리한 ‘매실’은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와인바예요. 건축과 원예학을 전공한 두 분이 만든 공간으로 좌석이 많지 않아 붐비지 않아요. 덕분에 대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죠. 방문 시 웰컴드링크로 매실차를 제공해 주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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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7길 61 지1층
운영시간 : 화~금 18:00 - 02:00 / 주말 운영시간 상이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maesil_mangwon

너무 익숙한 관계라면 가끔은 색다른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해요. 서로의 속마음을 더 깊이 나눠보고 싶은데, 마땅한 계기가 없었다면 아래 두 곳을 주목해보세요. 퇴근 후 저녁시간이니, 피곤해서 더 솔직해질지도요!😉

1. 이너뷰

네컷사진보다 생생하게 우리를 기록하는 셀프 인터뷰 스튜디오 📹

더욱 생생하게 오늘을 간직하고 싶다면, 네컷사진대신 인터뷰 영상으로 기록해보면 어떨까요? 이너뷰(INNVERVIEW)는 부스 안에서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셀프 인터뷰 스튜디오에요.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재 5월까지는 예약이 모두 차 있으니,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다음 회차 공지를 확인해보세요!

주소 및 운영 시간: 매 달 운영 장소, 시간 상이 (성수 또는 신촌 부근)
인스타그램 : @innerviewkorea

2. 널담은공간

1년 후 미래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카페💌

널담은공간은 소중한 사람과 나 자신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365개 날짜가 적힌 함에 편지를 넣으면 1년 뒤 해당 날짜에 편지를 발송해주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요. 함께 앉아 말보다 글로 한 자씩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주소: 널담은공간 경복궁점, 해방촌점, 화홍문점
운영 시간: 경복궁점 10:00 - 21:30 / 해방촌점, 화홍문점 12:00 - 19:40
인스타그램 : @nuldam_space

너무 알려진 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고, 오히려 마음의 여유를 찾기 어렵죠. 그래서 접근성 좋고 조용한 동네로 산책길을 선정해서 직접 다녀왔습니다! 한적한 한강뷰 산책길에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탁 트인 한강 야경을 즐겨보세요.

1. 효사정공원 효사정_흑석역

감성이 흐르는 고즈넉한 한강뷰 정자

여유로운 느낌의 정자에서 한강과 동작대교를 비롯한 서울 도심의 아파트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정자 안에 출입은 불가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운 좋게 저 혼자 있었는데요. 올림픽대로의 차량 불빛을 말없이 쳐다보며 힐링하고 왔습니다.

난이도: ★ 귀여운 언덕의 산책로 10~20분 소요 (슬리퍼도 가능해요)
주소: 서울 동작구 현충로 55
가는 방법: 9호선 흑석역 1번 출구 도보 5분

2. 용양봉저정공원_노들역

신상 한강뷰 공원, 탁 트인 전망 명소

2021년 4월 30일 개방된, 나름 신상 공원(?)이에요. ‘하늘전망대’, ‘정상전망대’, ‘틈새전망대’ 등에서 일몰과 야경을 즐길 수 있어요. 여의도, 한강대교, 노들섬이 잘 보이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한강뷰 카페(더 한강)와 곳곳에 벤치가 있어 앉아서 여유롭게 대화도 나눌 수 있답니다.

난이도: ★☆ 소소한 언덕의 산책로 30~40분 (데이트 하기에도 좋아요)
주소: 서울 동작구 본동 산3-9
가는 방법: 9호선 노들역 3번 출구 도보 10분

3. 응봉산 팔각정_응봉역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도심 야경 포인트

한강, 롯데월드타워, 남산타워 등 서울 전역을 볼 수 있는 탁 트인 360도 전망을 자랑해요. 데크길과 간단한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오르내리며 운동도 하고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만큼 높이 올라가야 해서 힘들었어요!)

난이도: ★★★ 완만한 언덕의 산책로 1~2시간 (준비운동 안 하면 다리 풀려요)
주소: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가는 방법: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 도보 15분

4. 달맞이근린공원_옥수역

운치 있고 아늑한 한강 조망 쉼터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에 달을 맞이하던 언덕 위에 조성된 공원으로, 한강과 성수대교·동호대교 등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보름달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달맞이 스팟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해서 가봤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인기를 실감할 순 없었지만 해 지기 전 풍경도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난이도: ★★★★ 살벌한 언덕의 산책로 30분~1시간 (운동화는 필수에요)
주소: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산27
가는 방법: 경의중앙선 옥수역 4번 출구 도보 5분

[서울]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25.05.30~25.06.01)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대형 음악 축제로, 감성적인 야외 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분께 추천

[서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25.05.22~25.10.20)

‘Seoul, Green Soul’ 주제로 100개의 정원이 조성되며, 시민 참여 워크숍, 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인천] 그린캠프페스티벌 2025

(25.05.17~25.05.18)

캠핑과 뮤직 페스티벌을 결합한 국내 유일 행사로, 친환경 캠페인·아티스트 공연·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구성

[대구] 2025 대구앞산축제

(25.05.17~25.05.18)

‘한국관광 100선’ 선정 힐링 명소 앞산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콘서트·커피 토크쇼·클라이밍 체험·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춘천] 춘천마임축제

(25.05.25~25.06.01)

‘몸풍경’을 주제로 한 국내외 마임 아티스트들의 거리 공연, 마임프린지, 야외극장 등 8일간 펼쳐지는 복합 예술 축제

오늘 소개드린 퇴근 후 함께 리프레시하기 좋은 장소들, 어떠셨나요? 님은 어떤 장소에 자주 찾아가는지,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답장하기에 공유해주세요! 그럼 오늘 저녁에도 혼자만의, 또는 함께 보내는 휴식 시간 가져보시기를 바라며, 삼십살롱은 2주 뒤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