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저녁을 채워줄 놀거리 추천 님은 퇴근하고 어떻게 충전하세요? 저는 마음으로는 퇴근 후 하고 싶은 건 많은데요. 그런데 막상 일 끝나고 나면 퇴근길에 저녁 뭐 먹을까, 만들어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배달 앱을 켜 신나게 저녁거리를 주문하고 집 도착하면 뻗는 일상의 반복인 것 같아요.
문득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삼십살롱 팀원들은 퇴근하고 뭐 하는지 궁금해, 어떤 걸 하면 진짜 ‘휴식’했다고 느끼는지 물어봤는데요. 성향, 성격에 따라 각자 다 다르게 보내서 신기하면서도, 저도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은 것들도 있어 님께도 나눠보려 합니다. 저처럼 딱히, 취미생활이랄 게 없던 분들께 특히 유익할 정보들 데려왔으니 오늘 삼십살롱 레터, 끝까지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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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를 준비하면서 저도 처음엔 '뛰는 게 뭐가 좋아?'라고 생각했지만, 한번 해보니까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어요.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이라면 러닝은 디지털 디톡스의 시간이 되기도 하죠.
또한, 러닝은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넘어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그리고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이라 적극 추천드립니다. 요즘 걷거나 달리기 딱 좋은 날씨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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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키 런 클럽(NRC) 앱을 써봤는데, 직관적이고 기록용으로 사용하기 편했어요. 그리고 숫자가 오르니까 통장 잔고가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러닝 앱을 추천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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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고 싶지만 늘 뒤로 미루게 되는 사람 여기 손들어보세요! 스스로에게 작은 계기 하나 선물하면, 마냥 미루기만 하던 책 읽기를 즐겁게 습관처럼 가져가 볼 수 있을 거예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시작해 볼법한 저녁 타임 독서모임과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릴게요. (광고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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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핫한 북클럽이라고 소문난 민음사의 민음 북클럽이 현재 15기를 모집하고 있어요. 민음사 북클럽 회원은 2025북클럽 에디션 책 3권과 웰컴 도서 3권, 총 6권의 책을 선물받고, 민음사 정기구독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가입할 수 있게 되어요. 또한 북클럽 회원들을 위한 굿즈들도 선물해 주니(사실 이게 제일 탐 나서 저도 가입했어요!), 정말 좋겠죠? 무엇보다, 북클럽을 가입하면 책을 읽는 사람들과의 커뮤니티에도 입장할 수 있으니, 독서 동기부여가 자주 이뤄집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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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관은 연남동에 위치한 독립서점으로, 독립서적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독서 모임이나 글쓰기 모임이 진행되는 곳이에요. 지난 일정에는 『여보, 일주일만 산티아고 다녀올게』의 저자 최일권 작가의 북토크 모임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작가이자 편집자인 송한별의 [작가와 함께 퇴근 후 장르소설]이라는 4주간의 북 토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단편 장르 소설을 자리에서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퇴근 후의 시간을 좀 더 풍족하게 보낸 기분이 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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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커뮤니티인데요. 이곳에서 올해 독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참가비를 지불하면 6개월간 월마다 한 권의 책을 배송해 주고 간단한 독서 후기를 작성하면 되는데, 6개월간 빠짐없이 참여하면 참가비를 모두 환급해 줘요. 현재 신청은 마감되어 짧은 소개로 마무리하지만, 언제 이런 비슷한 프로그램이 추가로 진행될지 모르니 미션 캠프 홈페이지를 자주 들여다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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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짧은 책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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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책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죠. 집중이 잘 안될 때, 혹은 잠깐의 여유 속에서 무언가 읽고 싶을 때. 짧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는 책들이 있습니다. 페이지 수는 적지만 다 읽고 나면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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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으로 출간했지만 어른들도 위로가 되어, 오히려 어른들이 더 많이 보게 된다는 후기가 많은 우화책입니다. 동물 보호소에 사는 코뿔소와 펭귄, 서로 너무도 다른 두 존재의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삶의 끝자락에서 서로를 보듬는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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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문장으로, 우리가 미처 말하지 못한 감정들을 조용히 꺼내 보여주는 단편집.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단면들이 고요하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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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것들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들로 이루어진 에세이 같은 소설. 문장 하나하나가 시처럼 느껴지고, 읽고 나면 마음이 깨끗이 정돈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천천히, 곱씹으며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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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5월을 배경으로, 한 소년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얇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긴 시간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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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서 필사를 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좋아하는 책의 문장을 따라쓰면 위로를 받거나, 마음 정리가 되고, 문장력과 어휘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오래 간직하고 싶은 구절을 따라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져 독서 습관이 생길수도 있고요. 필사를 조금 더 가볍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입문자들 위한 문구 아이템과 유튜브채널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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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사에 딱 맞는 노트, 고민 줄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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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래 써도 손이 아프지 않은 부드러운 필기감을 자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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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롯트 쥬스업 볼펜 (2,500원) : 잉크 흐름이 매끄러워 종이 위에서 사각사각 미끄러지듯 써지는 필기감 을 느낄 수 있어요.
- 팬텔 에너겔 (1,600원) : 손에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써져서, 장시간 필사에도 피로감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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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어렵지 않아요! 따라 쓰기 좋은 책 3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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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덜고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따라 쓰기만 하면 되는 책들로 골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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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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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고 따뜻한 문장을 따라 쓰며, 지친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필사형 에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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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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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와 문장을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필사 입문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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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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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따뜻한 영어 문장을 따라 쓰며,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영어와 함께 채워가는 필사 노트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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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처음 시작할 때 보기에 딱 좋은 영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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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만큼 혼자하기 쉬운 취미도 없는 것 같아요. 카메라와 몸뚱아리만 있으면 어디서든 찍을 수 있으니까요. 늘 갖고다니는 휴대폰으로도 쉽게 담을 수 있지만, 우린 30대니까 약간의 초기 투자를 해보는 거예요. 입문자용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를 장만해서요. 같은 장면도 확실히 휴대폰보다 카메라가 더 깊이감 있는 결과물을 줄 수 있고, 크기도 콤팩트해서 갖고 다니기도 좋아요. 그리고 뭐든 내 돈이 들어가면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잖아요. 아래 입문자분들을 위한 카메라 기종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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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생긴게 예뻐야 함
- 가벼운 무게
- 핸드폰보다는 조금 더 감수성 가미된 사진 퀄리티
- 허들이 높지 않은 가격(5~6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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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논 EOS 200D II (약 55만~65만 원 대)
입문자에게 적합한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초소형 DSLR 카메라에요. 거의 미러리스급 가벼움을 자랑하죠. 화이트 컬러 바디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화면이 회전되어서 셀프카메라 찍기에도 좋아요. 캐논의 깊은 색감으로 피부 표현도 예쁘게 나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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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지필름 X-T100 (약 50만원 전후)
필름 카메라같은 클래식한 외관을 가진 카메라예요. 후지필름 카메라 특유의 필름사진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터치스크린으로 편리해요. (다만 단종이라 새제품 재고는 잘 알아보셔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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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니 RX100 M3 (약 55만원대)
밝은 렌즈 덕분에 스마트폰과 달리 감성적인 사진을 더 쉽게 찍을 수 있어요. 화면을 180도 돌릴 수 있어 셀카 찍기도 좋죠. 손떨림 기능 보정, 부드러운 색감 그리고 오토 모드로 찍어도 충분해 바로 좋은 결과물 내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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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생각하면 왠지 ‘엄마 취미’ 같은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나이에 상관없이 즐기는 취미 인 것 같아요. 내가 고른 색감과 두께의 실로 한 코씩 뜨다 보면 오롯이 나에게 집중 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인지, 요즘 30대 사이에서도 뜨개질을 취미로 즐기는 분이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회사 동료분도 얼마 전부터 퇴근 후 뜨개질을 즐기고 있는데요. “실과 바늘만 있으면 어디든 나만의 조용한 작업실이 된다”며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뜨개질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뜨개질 아이템과 참고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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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늘이야기 연희점 : 뜨개인들의 성지로, 다양한 뜨개 키트와, 실 부자재를 구경할 수 있어요.
- 슬로우플로우 : 김포에서 만나는 뜨개 카페, 매장에서 직접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요.
- 누뗀 : 청계산입구역 근처에서 고요한 시간과 뜨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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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따라 할 수 있는 뜨개질 아이템 3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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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잎클로버 : 작은 크기에 간단한 패턴들로 금방 완성할 수 있어요. 책갈피나, 작은 소품으로 활용하면 귀여운 포인트가 완성돼요.
- 티코스터 : 패턴이 반복돼 손에 익히기 좋고 실 색상을 바꾸면 다른 분위기로 완성할 수 있어요.
- 키링 : 초보자용 도안이 많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가방이나 열쇠고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 왕만두 파우치 : 실 한 볼로 완성할 수 있는 귀여운 파우치예요. 끈을 조이면 복조리처럼, 펼치면 테이블 매트처럼도 활용할 수 있어요. 활용도도 높고, 만드는 법도 쉬워 초보자에게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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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이름 : 바늘이야기 김대리
-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내 최고 뜨개질 실/용품 인터넷 쇼핑몰인 ‘바늘 이야기’가 운영하는 채널로, 영상별 소요 시간이 안내돼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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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이름 : 털몽치
- 고양이를 사랑하는 코바늘 뜨개 작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방을 뜨기를 원하는 분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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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이름 : 정성을 뜨는 421
- 기초부터 소품까지 코바늘 뜨개를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채널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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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이름 : 야닝야닝의 야매뜨개
- 평범한건 싫은 뜨린이들을 위한, 힙한 뜨개 아이템을 소개하는 유쾌한 채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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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가 소개드린 다양한 휴식 방법, 어떠셨나요? 님의 취향을 한 번 이라도 저격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 사실, 오늘 전해드린 이야기는 모두 ‘퇴근 후 혼자서 쉬는 방법’에 관해서였답니다! 다음 삼십살롱 레터에서는 혼자보다 여럿이서 함께 휴식하는 방법과 그 이야기를 전해 드릴게요.
오늘 하루도 님의 하루에 잠깐이라도 진짜 쉼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2주 뒤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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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살롱을 읽고 어떤 부분이 공감되었는지, 공유하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 또는 피드백을 보내주세요. 아주 짧아도 좋아요. 여러분과 늘 소통하고 싶은 삽십살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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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살롱 익명 우체통 OPEN🎉
때론 나를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더 속시원하게 말하게 될 때가 있죠. 어디에도 꺼내지 못한 속마음, 털어놓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삼십살롱에 익명으로 보내보세요.
30대 동지, 익명의 에디터가 당신의 이야기에 온 마음 담아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삼심살롱 익명 우체통은 365일 언제나 열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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